닌텐도는 2025년 말까지 일본 후쿠오카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스토어는 도쿄, 오사카, 교토에 이어 일본 내 네 번째 매장이 될 예정입니다. 특히 후쿠오카 매장은 닌텐도가 혼슈(일본 최대 섬) 이외 지역에 진출하는 첫 번째 시도입니다. 새로운 매장은 일본 최남단 주요 섬인 규슈의 후쿠오카시에 위치할 것입니다.
SNS 플랫폼 X의 일본 게이머들은 이 소식에 열렬한 축하를 보내며, 많은 이용자가 전국적인 닌텐도 스토어 확장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댓글 작성자들은 특히 홋카이도 최대 도시 삿포로를 닌텐도 매장 확장의 다음 후보지로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표는 나고야 시민들의 실망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본 제4의 도시이자 주요 제조업 중심지인 나고야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재미가 없다는 인식과 오랫동안 싸워왔습니다. 이 같은 평판은 2016년 시민 조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놀랍게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자신들의 도시를 도쿄와 교토에 이어 3위로 꼽았습니다. 이는 다른 도시들의 지역 자부심과 대조를 이룹니다.
나고야의 도쿄와 오사카 사이의 중심적 위치는 주요 행사와 투어가 빈번히 이 도시를 생략하는 현상을 낳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의 한 장면은 이 "나고야 스킵" 현상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고야 스킵": 당신의 도시가 투어 코스에서 빠질 때 [야토게메-찬 관찰일기]
byu/myaccountforweebcrap inanime
이처럼 무시당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닌텐도 확장 계획에 대한 나고야 주민들의 솔직한 실망을 설명해줍니다. 흥미롭게도 나고야는 오는 7월 17,000석 규모의 새 아레나 개장을 준비 중이며, 당국은 이를 통해 도시가 자주 생략되는 경향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출처: 주쿄 TV).
새로운 닌텐도 후쿠오카 스토어는 규슈 최대 교통枢纽인 하카타 역 내 프리미엄 공간에 자리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혼슈로 향하는 신칸센이 직통하며 후쿠오카 공항과도 가까워, 일본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닌텐도 제품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특히 인근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 증가 효과도 노릴 수 있을 것입니다(출처: 후쿠오카 현 정부).
닌텐도 스위치 기기, 게임, 상품 판매 외에도 이 플래그십 스토어들은 제품 출시 행사와 게임 체험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후쿠오카 매장은 닌텐도의 차세대 스위치 홍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확장은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 오픈한 닌텐도 첫 미국 서부 매장에 이은 것으로, IGN은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의 더그 바우저 대표와의 독점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